Home HAWAII NEWS 美, BA.2 비중 86%로 상승

美, BA.2 비중 86%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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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2’가 점점 더 퍼지면서 비중이 86%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코로나는 아직 급격한 확산 양상을 보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이달 3∼9일 기준 미국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 중 BA.2 감염자 비중을 85.9%로 추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이런 확산 양상은 뉴욕 등이 있는 미 북동부에서 더 빠릅니다. 이 지역에선 BA.2 비중이 90%를 넘어선 것으로 CDC는 추정했습니다. 실제로 뉴욕, 코네티컷, 매사추세츠주 등에선 최근 몇 주 새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양상입니다. 뉴욕타임스 자체 데이터에 따르면 11일 기준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3만2천139명으로 2주 전보다 10% 증가했습니다. 이를 두고 많은 사람이 코로나 검사소를 찾는 대신 집에서 간이 검사키트를 이용해 검사를 하면서 실제 확진자 규모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1∼2주의 시차를 두고 확진자 추이를 따라가는 입원 환자 수 역시 여전히 감소세입니다. 11일 기준 입원 환자 수는 2주 전보다 17% 줄어들어 작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입원 환자가 증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하고 있지만 반대로 과거의 유행에 비춰보면 적어도 몇몇 지역에서는 이미 입원 환자의 증가가 시작됐어야 한다는 긍정론을 펼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대학의 로버트 와처 학과장은 “확진자와 입원 환자 사이에 있었던 기존의 관계가 유지되지 않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는 희소식”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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