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KOREAN NEWS 미주 한인 이민 123주년 기념… 선조 기리고 미래 다짐

미주 한인 이민 123주년 기념… 선조 기리고 미래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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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재단 하와이가 미주 한인 이민 123주년을 맞아 선조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뜻깊은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지난 주말 묘역 참배에 이어, 어제는 기념 만찬식과 함께 하와이 한인사회의 공헌자를 시상하며 이민 정신을 되새겼습니다.

미주한인재단 하와이는 지난 토요일, 하와이 한인 이민 선조들이 잠들어 있는 묘역을 찾아 헌화와 참배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 어제 오후 6시, 프린스 와이키키 호텔에서는 미주 한인 이민 123주년을 기념하는 만찬식이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글렌 와카이, 캐롤 후쿠나가 하와이주 상원의원과 샘 공 하와이주 하원의원, 스캇 니시모토 호놀룰루 시의원, 케빈 세이 호놀룰루 전 시의원을 비롯한 로컬 정치인들과 주호놀룰루 김준 부총영사, 서대영 하와이 한인회장 등 한인 단체장과 동포 인사 8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이민 선조들의 발자취를 되새기며, 미주 한인사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함께 축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미주한인재단 하와이 박재원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민 선조들에 대한 감사와 역사 계승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박재원 회장 / 미주한인재단 하와이

한편, 미주한인재단 하와이는 매년 1월 13일, 하와이 한인사회의 삶과 문화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동방의 빛 김창원 상 The Light of the Orient Award’의 올해 수상자로 빅아일랜드 코나 지역에서 오랜 기간 한인 묘역을 관리해온 데보라 장 여사를 선정했습니다. 데보라 장 여사는 하와이 노스 코할라에서 태어나 여러 세대에 걸친 한인·하와이안 가정에서 성장했으며, 1904년 하와이에 이주한 한인 이민자 장석춘 선생의 손녀입니다. 사회복지사와 토지 이용 플래너로 활동한 뒤 은퇴한 현재도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20년부터는 코나 훌루알로아 지역에 위치한, 오랫동안 방치됐던 한인 공동묘역을 자발적으로 정비하며, 묘역의 길을 정리하고 묘비를 돌보는 일을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데보라 장 여사는 한인 묘역을 지키는 이유에 대해 “이 묘역이 잊힌 장소이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곳을 지키고 있다고 말하고, 선조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이곳은 반드시 보존되어야 할 우리의 역사”라고 말했습니다.

미주한인재단 하와이는 앞으로도 이민 선조들의 역사와 정신을 보존하고, 이를 다음 세대에 계승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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