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AWAII NEWS 오아후 전역서 ‘노숙자 실태 조사’ 실시… 주거 취약 인구 현황 파악

오아후 전역서 ‘노숙자 실태 조사’ 실시… 주거 취약 인구 현황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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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후 전역에서 주거지를 잃은 주민들의 규모와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포인트 인 타임 카운트(Point in Time Count)’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연방정부가 요구하는 연례 조사로, 노숙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과 지원의 기초 자료로 활용됩니다.

포인트 인 타임 카운트는 미 주택도시개발부, HUD의 지침에 따라 연방 지원을 받는 노숙자 지원 프로그램들이 매년 특정 하루 밤을 기준으로 실시하는 조사입니다. 응급 쉼터와 임시 주거시설, 세이프 헤이븐 등에 머무는 주민들을 집계하며, 2년에 한 번은 거리에서 생활하는 비거주 노숙자까지 포함해 조사합니다. 주최 측은 이번 조사가 단순한 숫자 집계를 넘어, 주거 취약 계층이 처한 현실과 필요를 이해하는 중요한 계기라고 설명했습니다. 차이나타운과 다운타운, 주 의사당과 주립도서관, 호놀룰루 시청 일대를 포함한 1지구에서는 약 37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습니다. 해당 지역은 6개 조로 나뉘어 조사됐으며, 하와이 홈 프로젝트와 휴먼 서비스 연구소가 일부 조사를 이끌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서베이123’이라는 모바일 앱을 활용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관찰 내용을 입력했으며, 이 자료는 HUD와 파트너스 인 케어 오아후가 종합해 향후 프로그램과 서비스 설계에 활용하게 됩니다. 조사 과정에서는 거리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의 연령대와 인구 구성, 정신 건강 문제 여부 등도 함께 파악됐습니다. 의료와 복지 문제뿐 아니라, 사회적 고립과 돌봄 공백 역시 중요한 과제로 지적됐습니다. 이미 거리 생활을 벗어난 일부 주민들도 조사 현장을 찾아 여전히 거리에서 생활하는 지인들을 살피며, 자신들이 도움을 받았던 지원 단체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조사 관계자들은 이번 조사 결과가 모든 노숙 인구를 완전히 반영하지는 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사 당시 병원이나 보호소, 기타 시설에 머물고 있던 주민들은 집계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습니다. 오아후와 인근 섬들을 포함한 이번 노숙자 실태 조사 결과는 오는 5월 공개될 예정이며, 향후 주거·복지 정책의 중요한 기준 자료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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