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하메하 스쿨이 올 가을 학기 모든 학생들에게 수업료를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제1순회법원 제판부는 교육을 ‘완전한 기부’로 전환하자는 법원 감독관의 권고안을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카메하메하 스쿨은 7천 명이 넘는 재학생 모두에게 전면 무상교육을 제공하게 됩니다. 현재 약 152억 달러 규모로 평가되는 카메하메하 스쿨 신탁은 이번 결정이 설립자인 버니스 파우아히 비숍 공주의 뜻에 부합하는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학교 측은 성명을 통해 이번 변화가 하와이 전통의 알리이와 공동체의 관계, 그리고 ‘쿨레아나’, 즉 공동의 책임을 더 깊이 실천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번 결정은 현재 진행 중인 카메하메하 스쿨 입학 정책 관련 소송과도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소송은 원주민 하와이인에게 우선권을 주는 입학 정책이 차별에 해당하는지를 놓고 현재 법무부의 검토를 받고 있습니다. 카메하메하 스쿨의 전면 무상교육 전환이 향후 법적 논의와 하와이 교육 환경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