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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검사 더 간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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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보건 당국이 사람이 내쉰 숨으로 코로나 감염 여부를 판정하는 검사 장비를 처음으로 승인했습니다. 해당 장비가 도입되면 보다 간편하게 감염자 판별이 가능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식품의약국 FDA는 날숨 속의 특정 화합물을 탐지해 코로나 감염을 판정하는 ‘인스펙트IR 코로나 호흡측정기’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기내용 여행 가방 크기의 이 장비는 병·의원이나 이동식 코로나 검사소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음주 측정기를 불듯 10초간 숨을 내쉬면 되며 불과 3분 이내에 검사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이 검사 장비는 사람의 숨에 담긴 화학 성분 중 코로나와 연관이 있는 5가지 화합물을 구분하고 식별할 수 있습니다. 장비 제조사에 따르면 인스펙트IR 호흡측정기는 양성 샘플을 91%, 음성 샘플은 거의 100%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습니다. FDA는 양성 판정이 나오면 유전자증폭 PCR 검사를 통해 이를 최종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FDA 관계자는 “오늘 이뤄진 승인은 코로나 진단 검사와 관련해 빠르게 이뤄지는 혁신의 또 다른 사례”라며 “FDA는 계속해서 새로운 코로나 검사법의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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