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의 컴플리트 스트리트(Complete Streets) 프로그램이 보행 환경이 열악한 맥컬리 지역 주택가의 안전 개선에 나섰습니다. 문제가 제기된 지역은 맥컬리 스트리트 서쪽, 카피올라니 블러바드와 사우스 킹 스트리트 사이의 주거 밀집 지역입니다. 이 일대는 도로 폭이 좁고 차량 통행량이 많은 데다, 보도가 아예 없거나 끊긴 구간이 많아 주민 불편과 안전 우려가 이어져 왔습니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스콧 니시모토 호놀룰루 시의원은 특히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호놀룰루 시는 이 지역이 오아후 전역 약 800마일에 달하는 ‘미비 보행로’ 구간 중 하나로, 컴플리트 스트리트 조례에 따라 개선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저녁 열린 주민 설명회에는 많은 주민이 참석해 스마트폰 실시간 설문으로 의견을 전달했는데, 가장 많이 나온 단어는 ‘unsafe’, 즉 ‘위험하다’였습니다. 교통 엔지니어 마이크 패커드는 맥컬리와 데이트 스트리트 일대의 주요 문제로 보도 미설치와 접근성 부족을 꼽았습니다. 시 당국이 지금 사업을 추진하려는 이유는 연방정부가 전체 사업비의 80%를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2017년 맥컬리 스트리트에 자전거 전용 차로가 설치되며 노상 주차 공간이 사라진 뒤, 주변 이면도로 주차 문제가 심화됐다는 주민 불만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시는 이번 사업이 합법적인 주차 공간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현재 잔디나 흙으로 남아 있지만 사실상 보도 위에 불법 주차되고 있는 공간에 콘크리트 보도를 설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