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 일부 지역에 시속 50마일에 달하는 강풍이 예보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토양이 이미 많은 비로 포화 상태에 이른 가운데 강한 바람까지 더해지면서 나무가 쓰러지거나 가지가 부러질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립기상청은 이번 강풍으로 정전과 교통 불편, 일부 구조물 피해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재 강풍주의보는 오아후를 비롯해 빅아일랜드 일부 지역까지 오늘까지 발효 중입니다. 특히 동쪽에서 불어오는 무역풍이 시속 15마일에서 30마일, 돌풍은 최고 50마일까지 다달았습니다. 최근 이어진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강풍이 불 경우, 나무가 뿌리째 뽑히거나 큰 가지가 떨어질 위험이 높습니다. 실제로 마노아 로드 인근에서는 지난 2월 8일 슈퍼볼 일요일 이후 쓰러진 나무가 아직도 정리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어, 젖은 토양과 강풍의 위험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지 수목 관리업체들은 최근 뿌리째 뽑힌 나무와 부러진 가지 제거 작업 요청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알비지아와 아프리칸 튤립 나무는 목질이 약해 강풍에 취약한 수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면허와 보험을 갖춘 전문 업체에 점검을 의뢰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내내 바람이 강하게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무역풍에 실린 수증기로 인해 윈워드와 마우카 지역에는 구름과 소나기가 반복될 전망이며, 주말에는 소나기 활동이 다소 증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동쪽 해안 전역에는 높은 파도 주의보가 수요일까지 연장됐습니다. 북쪽과 서쪽, 남쪽 해안의 파도는 토요일까지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일요일에는 북서쪽에서 큰 너울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민 여러분께서는 강풍이 이어지는 동안 느슨해진 나뭇가지나 고사목 여부를 점검하시고, 야외 시설물은 단단히 고정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