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급증세를 보였던 펜타닐 사망자가 지난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최근 5년 사이 사망자가 10배 이상 늘어난 만큼 지역 사회의 우려는 여전합니다. 특히 다른 마약에 펜타닐이 섞여 유통되는 사례가 늘면서 청소년 안전에 대한 경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년간 가파르게 증가했던 하와이의 펜타닐 사망자가 지난해 다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 당국에 따르면 2023년 107명이었던 펜타닐 사망자는 2024년 103명으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2018년 9명과 비교하면 여전히 심각한 수준입니다. 다이아몬드 가르시아 (Diamond Garcia) 주 하원의원은 최근 타운홀 미팅에서 “최근 완만한 감소세는 긍정적이지만, 지난 5년간 급격히 증가한 사실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특히 웨스트 오아후 지역 가정들이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에바비치 주민 래리 파르티다는 “많은 주민들이 이 문제가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최근 1년 사이 자신의 집 근처 인도에서 전갈 문양이 새겨진 작은 마약 봉지를 두 차례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멕시코 마약 카르텔과 연관된 표시일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문제가 제기된 지역은 Honouliuli Middle School 인근으로, 학부모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날 타운홀에는 키모 알라메다 (Kimo Alameda) 하와이 카운티 시장도 힐로에서 직접 참석했습니다. 알라메다 시장은 특히 청소년들의 호기심 어린 약물 실험을 가장 큰 우려로 꼽았습니다. 지난해 하와이 카운티 경찰은 최대 50만 명이 치명적 과다복용에 이를 수 있는 분량의 불법 펜타닐을 압수했습니다. 알라메다 시장은 “이제 가장 큰 문제는 다른 마약에 펜타닐이 섞여 유통되는 것”이라며 “단 한 번의 호기심이 마지막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부모들이 자녀와 약물 문제에 대해 솔직하게 대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