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AWAII NEWS 하와이 경기 침체 국면 벗어나…성장세는 완만

하와이 경기 침체 국면 벗어나…성장세는 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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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경제가 소폭의 경기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다만 성장 속도는 완만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여, 본격적인 반등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University of Hawaii Economic Research Organization, UHERO는 2월 2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하와이 경제가 경미한 침체 국면을 지나 점진적인 성장세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초 연방정부의 대규모 일자리 및 임금 삭감 여파로 위축됐던 노동시장은 이후 다시 확대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다만 성장 폭은 크지 않습니다. UHERO의 스티븐 본드-스미스 연구원은 “성장세로 복귀하긴 했지만, 그 강도는 크지 않다”며 “소득은 다소 증가했지만, 일자리 증가 폭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관광 부문에서는 하루 평균 방문객 수가 1.3% 감소했지만, 일본발 여행 수요는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른 국가들의 해외여행이 크게 줄어든 상황과 대비되는 흐름입니다. UHERO는 미국 경제에 대해 “예상보다 잘 버텼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소비 지출과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 같은 고소득 가구 중심의 소비 확대는 하와이 방문객 지출 증가로도 이어졌습니다. UHERO는 2026년 방문객 지출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칼 본햄 UHERO 소장은 “이 같은 소비는 미국 전역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하와이 휴가 지출에도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2025년 상반기 방문객 수와 지출이 급감했지만, 하반기에는 방문객 수가 안정세를 보였고 일부 고급 관광객들의 지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본햄 소장은 “방문객 수 자체는 크게 늘지 않았지만, 럭셔리 및 고급 숙박시설 이용객들의 지출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물가 상승과 관세 인상 등 가격 요인도 일부 반영됐지만, 실질 지출 증가 역시 존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관광시장 중간 가격대 숙박시설의 객실 점유율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돼, 관광 회복의 온기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UHERO는 2025년 상반기 미국 내 고용 감소 이후, 하와이 관광 지출이 회복되면서 월별 고용도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종합하면 하와이 경제는 침체 국면을 지나 회복 단계에 진입했지만, 성장 동력은 아직 제한적이며 대외 변수에 따라 향방이 달라질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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