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보건국은 최근 오아후를 방문한 한 관광객이 홍역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방문객은 미 본토 홍역 전파가 보고된 지역에서 하와이에 도착한 뒤 증상이 나타났으며,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은 뒤 현재 오아후의 한 개인 주택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건당국은 해당 확진자가 방문했던 여러 장소에서 일반인 노출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오아후에서는 다니엘 K. 이노우에 국제공항에서 2월 26일 오후 12시 30분부터 4시 사이, 3월 3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 30분, 3월 4일 오후 8시 30분부터 11시 사이에 노출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라이에 모르몬 사원에서는 2월 27일 오후 4시 30분부터 밤 9시 사이 방문객들이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빅아일랜드에서는 힐로 국제공항 3월 3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 3월 4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 사이, 힐로 시암 타이 레스토랑, 그리고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에서도 같은 날 노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 역학전문가인 사라 켐블 박사는 화산 국립공원의 경우 야외 공간이 많아 전파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지만, 면역이 없는 사람은 즉시 자가격리하고 보건당국에 연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역은 감염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공기를 통해 쉽게 전파되는 매우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입니다. 노출 후 7일에서 14일 사이에 발열, 기침, 콧물, 눈 충혈, 얼굴에서 시작되는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MMR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한 사람은 대부분 면역이 있어 추가 조치가 필요 없지만, 증상이 나타날 경우 외출을 자제하고 의료기관에 미리 연락한 뒤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현재 보건국은 항공사와 공항, 접촉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에게 개별 통보를 진행하며 추가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노출이 의심되거나 의료기관에 연락이 어려울 경우 하와이 보건국 질병 신고 전화 808-586-4586 또는 조사팀 808-586-8362로 연락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