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이상 여성들과 남성보단 여성이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을 맞았을 때 부작용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만 병원 치료가 필요한 정도의 부작용은 1% 남짓으로 조사됐습니다.
UPI통신은 미국 의학협회 국제학술지인 ‘JAMA 네트워크 오픈’이 어제 공개한 통계를 인용해 부스터샷의 부작용 통계를 보도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화이자의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접종한 60세 이상 이스라엘인 8만2천여 명의 부작용 사례 보고를 토대로 이뤄졌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부스터샷을 맞은 80대 이상의 37%가 최소 한 차례 부작용을 겪었습니다. 이와 비교해 60대는 이 비율이 33%였고 70대는 25%였습니다. 성별로 보면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여성은 부스터샷 접종 뒤 39%가 최소 한 차례 부작용을 경험해 남성 접종자 23%보다 비율이 높았습니다. 연구 대상 전체를 기준으로 30%가 부스터샷 접종 뒤 주사 통증, 피로, 불쾌감, 근육통, 두통 등 최소 한 종류의 부작용이 있었다고 응답했습니다. 부스터샷을 맞은 뒤 이들이 겪은 부작용의 정도는 2차 접종과 비교해 비슷하다는 응답이 68%였고 조금 덜했다는 응답은 19%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부작용으로 병원 치료가 필요했던 접종자는 1% 남짓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