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저기압의 영향으로 하와이 곳곳에서 홍수 피해가 발생한바 있습니다. 이에 주정부는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복구 지원에 나섰습니다. 조쉬 그린 주지사와 하와이 비상 관리국(Hawaii Emergency Management Agency)은 재난 피해 주민들을 위한 ‘재난 사례 관리 프로그램’을 전격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피해 주민들에게 전담 상담사를 연결해 주거 지원과 재정 지원, 피해 평가 등 복구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피해 주민들은 전화 ‘211’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전문 상담사와 연결돼 개별 상황에 맞는 복구 계획을 안내받게 됩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주정부와 각 카운티, 그리고 Hawaii Community Foundation의 협력을 통해 90일 동안 운영되며, 최대 40명의 전담 인력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또한 Global Empowerment Mission이 운영을 맡고, Aloha United Way 211과 카톨릭 자선 단체인 Catholic Charities Hawaii 등 지역 단체들이 함께 참여해 지원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주정부는 연방 재난 지원 여부가 결정되기 전까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신속한 초기 대응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처럼 공공 차원의 지원이 시작된 가운데, 피해 주민들 스스로도 서로를 돕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아후 노스쇼어 할레이바 지역에서는 집이 완전히 침수되는 피해를 입은 단직 가족이 오히려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에 나섰습니다. 가족은 최근 집 내부를 모두 철거해야 할 정도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결국은 잘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복구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이 운영하는 피자 가게에서는 최근 3일간의 수익 전액을 홍수 피해 주민들에게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스쇼어 지역 경제 상황은 여전히 심각합니다. 일부 사업체들은 매출이 최대 80%까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 상인들은 임대료와 인건비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관광객 감소로 인한 경영난이 이어지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노스쇼어와 할레이바는 정상 운영 중”이라며 방문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연이은 자연재해 속에서도 이어지는 정부의 지원과 지역사회의 자발적인 나눔이 하와이 공동체의 회복에 중요한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