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사실상의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오는 7일 오후 8시까지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자정까지 단 4시간 동안 이란 전역의 교량과 발전소 등을 전면 파괴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이란을 하룻밤 사이에 없앨 수도 있다”며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요구의 핵심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로, 이곳이 봉쇄될 경우 국제 에너지 시장에 심각한 충격이 불가피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석유와 모든 자원의 자유로운 이동을 원한다”며 해협 개방이 협상의 최우선 조건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한 이란이 수중 기뢰를 이용해 해협을 봉쇄할 가능성에 대해 “작은 위협만으로도 선박 이동이 중단될 수 있다”며 다른 군사적 충돌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경고는 지난달부터 이어진 세 차례의 시한 연장 이후 나온 것으로, 더 이상의 유예는 없다는 점에서 실제 군사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이란이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곧 결과를 알게 될 것”이라며 압박 수위를 유지했습니다. 이와 함께 파키스탄 등 일부 국가들이 중재에 나서고 있다고 언급하며 외교적 해결 가능성도 열어두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원하지 않으며 사람들이 죽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면서도, 필요할 경우 강력한 군사 행동을 취할 수 있음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는 가운데, 이번 최후통첩이 실제 군사 충돌로 이어질지 국제사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