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릭 블랑지아디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대피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 가방을 준비하고, 이동 계획을 미리 세워야 한다”며 선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미 지반이 포화 상태에 이른 만큼 추가 강우 시 홍수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폭풍은 최근 몇 주 사이 오아후에 큰 피해를 남긴 두 차례 코나 저기압에 이어 세 번째로 예보된 것으로, 시 당국은 ‘전면 대응 체제’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실제로 칼리히 스트림 (Kalihi Stream) 인근 주민들은 지난 폭풍 당시 수위가 약 10피트까지 상승했던 경험 때문에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 주민은 쓰러진 대형 나무가 여전히 하천에 남아 있다며, 추가 폭우 시 피해가 커질 것을 우려했습니다. 이 주민은 “물이 다시 차오르면 가족과 함께 즉시 대피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 당국은 하천 점검과 잔해 제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포트 워버 로드 (Fort Weaver Road) 인근 배수로에서는 중장비 투입이 어려워 인력으로 직접 정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본토에서 20여 명의 지원 인력이 투입돼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들은 지역 대응팀과 협력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비상관리국은 현장에 ‘폭풍 감시 요원’을 배치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위험이 커질 경우 즉각 경보를 발령할 계획입니다. 한편 주민들 사이에서도 대비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City Mill 등 지역 매장에서는 손전등과 비상용품을 구매하려는 주민들이 늘고 있으며, 최근 마노아 지역 기습 홍수 이후 경각심이 크게 높아진 모습입니다. 과거 홍수로 주택을 잃은 주민들은 “앞으로는 더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와 함께 시 당국은 예방 차원에서 와이알루아 커뮤니티 센터 (Waialua Community Assistance Center)를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임시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센터는 의료 지원과 신분증 재발급, 주거 지원 등 최근 홍수 피해 주민들을 위한 핵심 서비스를 제공해왔지만, 추가 폭풍에 대비한 안전 조치로 운영을 중단합니다. 시 당국은 홍수 위험이 해소되는 대로 서비스를 재개할 방침입니다. 호놀룰루시는 “폭풍의 정확한 강도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주민들에게 긴급 재난 알림 서비스에 반드시 가입하고,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