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AWAII NEWS 마우이 산불 합의 마침표… 그러나 피해 보상까지는 ‘긴 기다림’

마우이 산불 합의 마침표… 그러나 피해 보상까지는 ‘긴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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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더미 위에 피어난 합의, 그러나 그 위에 다시 집을 짓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마우이 산불 피해자들을 위한 약 4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합의가 보험사와의 마지막 갈등이 해소되며 최종 정리됐습니다. 특히 Allstate가 항소를 철회하면서, 길었던 협상의 마지막 문이 닫혔습니다. 조쉬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법정 다툼보다 복구와 재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합의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보험사들은 이미 지급한 보상금의 일부만 회수하기로 했습니다. 주택과 차량 피해는 약 10%, 상업용 재산은 15% 수준으로 제한되며,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은 본격적으로 피해자들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이제 마우이의 피해 주민 약 2만 1천 명을 대상으로 보상 절차가 시작됩니다. 법원이 지정한 담당자들이 개별 보상액을 산정해 제안하고, 피해자들은 이를 수락하거나 제한적으로 이의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실은 여전히 녹록지 않습니다. 보상금은 한 번에 지급되지 않고 4년에 걸쳐 나뉘어 지급될 예정으로, 최종 지급 완료 시점은 2029년으로 예상됩니다. 산불 생존자들은 “빠른 보상을 기대했지만 결국 7년을 기다리게 됐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일부에서는 합의금이 더 일찍 조성됐다면 이자 수익까지 피해자들에게 돌아갈 수 있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법원은 향후 변호사 비용을 결정해 피해자들의 부담을 제한할 계획이지만, 실제 손실을 온전히 보상받기는 어렵다는 현실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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