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AWAII NEWS 하와이, 60년 만에 PGA 투어 중단 위기…지역 경제·골프계 ‘충격’

하와이, 60년 만에 PGA 투어 중단 위기…지역 경제·골프계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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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가 약 60년 만에 처음으로 PGA 투어 일정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지역 사회에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마우이 가뭄으로 대회가 취소된 데 이어, 대표 대회인 소니 오픈의 스폰서십까지 종료되면서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 하와이 골프계는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한 한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마우이의 심각한 가뭄으로 카팔루아에서 열릴 예정이던 ‘더 센트리’ 대회가 지난 1월 취소됐고,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소니 오픈만 예정대로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이 소니 오픈마저 올해를 끝으로 스폰서십이 종료되면서, PGA 투어가 2027년부터 하와이 대회를 모두 중단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 골프계는 이미 대회 기간 중부터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분위기를 감지했습니다. 미드 퍼시픽 컨트리클럽의 프로 코리 고즈마는 어린 시절부터 소니 오픈을 보며 자랐고, 올해 직접 출전한 것이 평생의 꿈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고향에서 가족과 친구들의 응원을 받으며 뛸 기회를 잃는 것은 지역 골프계에 큰 타격”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경제적 영향도 적지 않습니다. 관광업계는 ‘더 센트리’와 소니 오픈이 매년 약 9천만 달러의 경제 효과를 창출해왔다고 추산합니다. 특히 PGA 투어를 찾는 관람객들은 체류 기간이 길고 소비 수준이 높은 고급 관광객으로, 하와이 관광 산업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실제로 지난 1월 소니 오픈에는 1만6천 명 이상의 외지 방문객이 찾았고, 약 5천4백만 달러의 수익을 발생시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 정부 역시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하와이 주 비즈니스·경제개발관광국 제임스 토키오카 국장은 “PGA 투어와 지역 파트너들과의 협의를 이어가며 프로 골프가 앞으로도 하와이에 지속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PGA 투어는 내년도 일정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지만, 하와이 대회의 존속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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