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KOREAN NEWS 바다를 건넌 배움의 씨앗… 전남 고흥 학생들, 하와이서 글로벌 교류 꽃 피운다

바다를 건넌 배움의 씨앗… 전남 고흥 학생들, 하와이서 글로벌 교류 꽃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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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고흥의 작은학교 학생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하와이를 찾았습니다. 온라인으로 이어오던 인연이 바다를 건너 현실에서 만나며, 서로 다른 문화 속에서 새로운 배움의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푸른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이어져 온 교실이, 이제 하나의 공간으로 이어졌습니다. 전라남도 고흥의 작은학교 학생들이 ‘세계를 품은 배움, 글로벌 학생 국제교육교류 IN HAWAII’ 프로그램을 통해 하와이를 찾았습니다. 이번 방문은 고흥교육지원청과 하와이 교육당국 간 협력으로 이루어졌으며, 배움의 교류가 단순한 방문을 넘어 지속적인 연결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하와이 모아날루아 중학교 학생들이 고흥을 방문하는 상호 교류까지 이어지며, 양 지역을 잇는 교육의 다리가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그동안 화면 속에서만 마주하던 학생들은 이번 만남을 통해 처음으로 같은 공간에서 숨결을 나누며 서로의 문화를 체험했습니다. 행사는 모아날루아 중학교 강당에서 열렸으며, 학생들은 서로의 이름을 한글로 써보며 낯설었던 언어를 친근한 이야기로 바꾸어 나갔습니다. 작은 손으로 적어 내려간 이름 한 글자, 한 글자가 서로를 이해하는 첫 문장이 되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흥군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하는 작은학교 국제교육교류 사업으로, 학생들에게 글로벌 감각과 리더십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교류는 단순한 여행이 아닌, 함께 배우는 공동교육과정으로 진행됐습니다. 학생들은 사전 온라인 수업을 통해 서로의 일상과 문화를 나누며, 화면 너머의 친구를 실제 친구로 만들어갔습니다. 낯선 언어는 점차 익숙한 대화가 되었고, 서로 다른 문화는 이해의 폭을 넓히는 창이 됐습니다.

오는 6월에는 하와이 학생들이 고흥을 찾아 또 다른 교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서로 다른 길에서 출발한 배움이, 이제 같은 방향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4박 6일 일정 동안 학생들은 하와이 그리스도 교회 등 한인 이민 역사 현장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 현장을 경험했습니다. 작은학교에서 시작된 이 교류는 이제 국경을 넘어, 아이들의 시야를 넓히는 큰 창이 되고 있습니다. 바다를 건넌 배움의 씨앗이, 세계를 향한 꿈으로 자라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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