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최근 하와이를 강타한 폭우와 산사태 피해 대응을 위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재난으로 인한 의료 공백을 줄이고 취약 계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방과 주 정부의 대응이 한층 확대될 전망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어제, 하와이에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공식 선포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월 발생한 폭우와 홍수, 산사태, 토사 유출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대통령의 재난 선포에 이어 추가적인 보건 대응 체계를 가동하는 조치입니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은 “하와이 주민들의 회복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재난 피해 극복을 위해 연방 차원의 자원을 적극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MS)는 의료기관과 공급업체에 보다 유연한 운영 기준을 적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를 통해 재난 지역 내 의료 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고 긴급 의료 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보건복지부 산하 재난 대응 조직인 ASPR은 전력 의존 의료 장비 사용자와 만성질환자 등 취약 계층 데이터를 제공하는 ‘HHS emPOWER’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데이터는 산소 치료기, 투석, 가정 의료 서비스 등 필수 의료에 의존하는 주민들을 신속하게 파악해 구조 및 지원 계획에 활용됩니다. ASPR 존 녹스 부차관보는 “연방과 주, 지방 정부가 긴밀히 협력해 취약 계층을 정확히 찾아내고 지속적인 의료 서비스를 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정신적 충격을 겪는 주민들을 위한 지원도 강화됩니다. 미국 내 재난 피해자들은 24시간 운영되는 재난 위기 상담전화 Disaster Distress Helpline을 통해 심리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핫라인은 1-800-985-5990으로 연결되며, 영어 외에도 스페인어 및 100개 이상의 언어 지원이 제공됩니다.연방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재난 피해 지역의 의료 공백과 심리적 충격을 동시에 줄여나간다는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