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AWAII NEWS 이란 전쟁 여파에 유가 급등…미국 운전자 “주유 줄이고 소비 패턴 변화”

이란 전쟁 여파에 유가 급등…미국 운전자 “주유 줄이고 소비 패턴 변화”

0

이란 전쟁으로 인한 국제 유가 급등이 미국 소비자들의 생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주유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운전자들이 소비를 줄이고 소량 주유로 전환하는 등 ‘수요 감소’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긴장으로 인한 유가 급등 충격이 미국 운전자들의 소비 행태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캐시백 앱 업체 업사이드 자료에 따르면 미 북동부 지역의 올해 3월 주유소당 평균 휘발유 매출은 전월 대비 4.3% 감소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0.6% 증가했던 것과 대조적인 흐름입니다. 전문가들은 뉴욕과 보스턴, 필라델피아 등 대도시 통근자들이 많은 지역에서 유가 상승에 따른 소비 감소가 나타나는 것은 예상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AAA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미국 휘발유 가격은 약 28% 급등해 전국 평균 갤런당 4달러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운전자들은 주유량을 줄이고 카풀을 이용하거나 불필요한 운전을 자제하는 등 생활 패턴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연료 탱크를 가득 채우지 않고 소액씩 주유하는 경향도 뚜렷해졌습니다. 특히 로키산맥 지역과 중남부 일부 주에서도 판매 증가세가 둔화되거나 감소로 전환되며, 전국적으로 ‘수요 파괴’ 초기 신호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연료비 절감을 위한 앱과 카풀 서비스 이용도 급증해 가스버디와 업사이드 등 관련 앱 다운로드가 최대 4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휘발유 수요가 상대적으로 비탄력적이기 때문에 전체 소비 감소 폭은 제한적이지만, 유가 상승이 정치·경제 전반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