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AWAII NEWS 美정부 겨냥 테러 모의 급증…이념 갈등 속 폭력 확산

美정부 겨냥 테러 모의 급증…이념 갈등 속 폭력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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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관과 인사를 겨냥한 공격 및 테러 모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념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극좌와 극우 양측 모두에서 관련 사건이 증가하며 사회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통계를 인용한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정부 기관 및 인사를 겨냥한 공격과 테러 모의는 총 2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199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이념 성향별로는 극좌 관련 사건이 10건, 극우 관련 사건이 8건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극좌 성향 사건이 극우를 넘어선 것은 약 20년 만에 처음이라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극좌 관련 사건의 절반가량은 이민 단속 정책에 반발해 정부 기관이나 시설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극우 진영에서도 공격 사례가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6월에는 미네소타 주의회의 민주당 소속 의원과 배우자가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해당 의원은 낙태권 보호와 마리화나 합법화 등 진보 성향 입법에 앞장선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공격 방식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화염병 사용 증가였습니다. 지난해 최소 7건의 사건에서 화염병이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지난해 4월에는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관저에 화염병이 투척되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당시 범인은 가자전쟁 관련 입장에 반발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기관과 인사를 향한 위협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에서는 30대 남성이 산탄총 등으로 무장한 채 행사장 진입을 시도하다 체포됐습니다. 당국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지만, 용의자가 현 행정부 정책에 불만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내 정치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이념 기반 폭력 위험이 구조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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