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추진 중인 백악관 연회장 건설 계획을 두고 미국 여론이 크게 갈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과반이 반대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가 입소스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6%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백악관 연회장 건설에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찬성은 28%에 그쳤으며, 나머지는 의견을 유보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미국 성인 1,29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2.8%포인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총격 사건 이후 보안 강화를 이유로 백악관 내 대형 연회장 건설 필요성을 다시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론은 크게 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연회장 건설과 함께 추진 중인 개선문 프로젝트와 대통령 서명 달러 지폐 도입 방안도 각각 과반 이상의 반대 의견을 기록했습니다. 연회장 건설은 역사 보존 문제를 둘러싸고 소송까지 이어진 상태로, 법원 판단과 항소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전문가들은 정치적 논란과 역사적 가치 논쟁이 맞물리면서 해당 사업을 둘러싼 갈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