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AWAII NEWS “하늘 나는 바다 교통수단?… 하와이 ‘시글라이더’ 도입 추진 논란”

“하늘 나는 바다 교통수단?… 하와이 ‘시글라이더’ 도입 추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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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위를 미끄러지듯 달리다 하늘로 떠오르는 차세대 교통수단, ‘시글라이더’가 하와이 섬 간 이동의 미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충분한 시험 운행이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안전성과 해양 생태계 영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와이 주의회가 최근 차세대 전기 교통수단인 ‘시글라이더’의 도입 절차를 간소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시글라이더는 물 위를 달리다 수면 위 약 30에서 60피트 높이로 비행하는 12인승 전기 항공선으로, 섬과 섬 사이를 빠르게 이동할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개발사인 리젠트(REGENT) 측은 자동 제어 수중 날개 장치와 첨단 센서를 통해 안전한 운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하와이의 바람과 파도 조건을 분석해 섬 간 운항 가능성을 연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은 아직 실제 상용 운항 경험이 부족하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지난해 동부 해안 시험 과정에서 기체 날개 일부가 물에 닿아 운항이 중단된 사고가 발생했던 점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마우이 지역의 엘 코크런 하원의원은 하와이 바다 환경은 동부와 전혀 다르다며 기술 안정성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해양 포유류와 바다거북 등 해양 생태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리젠트 측은 장애물과 해양 생물을 감지하는 시스템을 적용해 기존 선박보다 더 안전한 기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법안은 주지사 서명을 거쳐 시행 여부가 결정되며, 승인될 경우 시글라이더는 공공유틸리티위원회의 운항 노선과 요금 규제를 받지 않게 됩니다. 하와이의 바다 위를 나는 새로운 교통 혁신이 될지, 또 다른 실험에 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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