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민들의 미납 의료비 약 1억 달러가 탕감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 정부는 의료 빚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 지원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와이에서는 직장 건강보험과 정부 의료 지원 프로그램이 있음에도 약 5만 가정이 의료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조시 그린 주지사가 상원법안 3025호(Senate Bill 3025)에 서명하면 주민들은 의료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됩니다. 하와이대학교와 하와이 웰니스·회복국(Hawaii Office of Wellness and Resilience) 조사에서는 모두 9천100만 달러의 의료 빚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가정의 19퍼센트는 500달러 이상의 의료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많은 주민들이 비용 부담 때문에 치료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안은 비영리단체 언듀 메디컬 데트(Undue Medical Debt)에 50만 달러를 지원해 채권 기관이 보유한 의료 빚을 매입해 탕감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지원 대상은 연방 정부 빈곤선의 400퍼센트 이하 소득 가구 또는 소득의 5퍼센트를 넘는 의료 빚이 있는 주민입니다. 관계자들은 의료 빚이 신용 기록과 주택 대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번 조치가 주민들의 경제 활동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 정부는 법안이 시행되면 주민들이 별도 신청 없이도 내년부터 의료 빚 탕감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