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 거리의 정신질환 노숙인들을 경찰 대신 의료시설로 이송하는 새로운 시범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호놀룰루시는 치료와 보호를 우선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강제 이송에 대한 논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호놀룰루 응급의료서비스국 EMS는 올해 1월부터 ‘MH-3’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정신적 위기 상태에 놓인 노숙인들을 병원과 정신건강 위기센터로 이송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의 자발적 치료 권유 방식에서 나아가, 지난해 통과된 법안을 근거로 경찰과 함께 비자발적 치료 이송도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까지 오아후 전역에서 약 60명이 치료 시설로 옮겨졌으며, 이 가운데 6명은 수갑을 찬 채 순찰차로 이송됐습니다. 하지만 관계자들은 물리적인 제압이나 폭력적인 상황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호놀룰루 EMS의 제임스 아일랜드 국장은 “이들은 범죄자가 아니라 자신이나 타인에게 위험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응급 평가를 받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로그램이 집중적으로 운영되는 차이나타운에서는 거리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교통 사이를 배회하는 정신질환 노숙인들로 인해 상인과 주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 업주들은 일부 노숙인들이 상가 주차장을 화장실처럼 사용하거나 어린이들 앞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한다며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시 당국은 현재 치료를 받은 사람들 가운데 약 3분의 1이 임시 보호시설이나 전환 주택에서 치료를 받으며 거리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호놀룰루시는 올여름부터 MH-3 프로그램 운영을 주 5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