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카운티의 키모 알라메다 시장은 지난 금요일 발생한 규모 6.0 지진과 관련해 재난 선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운티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200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으며, 피해 규모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사우스 코나 지역 피해가 집중되면서 카운티는 호날로와 케알라케쿠아, 호오케나 등 일부 지역 주민들에게 물 사용량을 최소 10퍼센트 줄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당국은 지금까지 최소 2채 이상의 주택이 완전히 파손됐고, 여러 주택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빗물을 저장하는 캐치먼트 물탱크 약 200개도 손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카오헤 지역의 한 주민 가족은 최근 새집으로 이사했지만 이번 지진으로 집이 기초에서 밀려나 바닥과 벽이 파손되고 데크가 두 동강 났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주민은 지진과 여진으로 물탱크가 집 쪽으로 넘어지면서 물이 모두 쏟아졌다고 말했습니다. 수리업체들은 이번 지진 피해가 과거보다 훨씬 심각하다며 복구에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하와이 카운티는 이번 지진 피해와 관련한 주민 설명회를 오는 목요일 저녁 6시부터 캡틴 쿡의 야노 메모리얼 홀에서 개최합니다. 설명회에서는 민방위국과 공공사업국, 수도국 등 관계 기관이 참석해 복구 상황과 지원 프로그램 등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카운티는 주민들에게 민방위국 웹사이트나 전화로 피해 상황을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