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하와이 예비선거에서 약 23명의 후보가 경쟁자 없이 출마해 사실상 당선을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치 전문가들은 경쟁 없는 선거가 공직자의 책임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주 의회와 카운티 의회 선거에 출마한 100여 명의 후보를 검토한 결과, 약 23명이 상대 후보 없이 예비선거에 출마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후보는 별도의 경쟁 없이 자동으로 본선에 진출하거나 당선이 확정됩니다. 여기에는 주 상원 의장 론 코우치(Ron Kouchi)와 주 하원의장 네이딘 나카무라(Nadine Nakamura)를 비롯해 호놀룰루 시의원 맷 와이어(Matt Weyer)와 발 오키모토(Val Aquino Okimoto) 등 영향력 있는 현직 정치인들도 포함됐습니다. 정치분석가 콜린 무어(Colin Moore)는 유력 현직 정치인들이 도전자를 만나지 않는 것은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선거를 치르지 않으면 유권자에 대한 책임성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무투표 후보 23명 가운데 공화당 소속은 로런 마쓰모토 치프(Lauren Cheape Matsumoto) 주 하원의원과 데이비드 알코스 3세(David Alcos III) 주 하원의원 두 명뿐입니다. 알코스 의원은 경쟁 선거가 민주주의 과정에서 중요하다며 정당에 관계없이 더 많은 주민들이 선거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우편투표용 예비선거 투표지는 오는 8월 8일 선거일에 앞서 등록 유권자들에게 발송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