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 정부 전 직원이 하와이 푸드뱅크(Hawaii Foodbank)와 관련된 대규모 사기 혐의로 형사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연방 지원금이 있는 것처럼 속여 식품 구입을 유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와이주 검찰총장실(Department of the Attorney General)은 전 호놀룰루 시·카운티(City and County of Honolulu) 직원 덱스터 키시다(Dexter Kishida)를 1급 절도, 2급 위조, 공무상 비위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키시다는 시 경제활성화국(Office of Economic Revitalization)에서 식량안보 및 지속가능성 프로그램 매니저로 근무했습니다. 검찰은 키시다가 2021년 12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연방 코로나19 긴급지원법(CARES Act) 예산이 지원될 것이라고 하와이 푸드뱅크 측에 설명하고, 오아후 주민들을 위한 약 80만 달러 상당의 식품을 구입·배포하도록 설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사업에 승인된 계약이나 예산은 없었으며, 하와이 푸드뱅크는 지금까지 비용을 상환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키시다가 상환 절차가 진행되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시 정부 구매 주문서를 작성 또는 수정하고 관련 이메일도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키시다의 보석금은 1만5천 달러로 책정됐으며, 오는 29일 제1순회법원(First Circuit Court)에서 기소인부 절차가 진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