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정부를 상대로 제기된 하와이안 홈스테드 토지 집단소송이 3억2천800만 달러에 합의를 보았습니다. 주 하원과 상원 지도부도 이번 합의안을 승인했습니다.
하와이안 홈스테드 토지 집단소송은 지난 1999년 2천700명의 하와이 원주민을 대신해 주를 상대로 제기됐습니다. 23년간 이어오던 소송은 최근 협상이 급물살을 타면서 3억2천800만 달러에 합의를 보았습니다. 합의금 일부에는 기금을 감독하고 처리하기 위해 법원이 지정한 특별 관리자를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도 포함됩니다.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는 이번 합의안은 하와이안 홈랜드국 수혜자에게 공정하게 보상하고 소송을 종결하는 것이지만, 수혜자들을 위해 주택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일은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집단소송은 1991년에서 1995년 사이에 하와이안 클레임즈 오피스에 청구를 제출하고 1988년 6월 30일 이전에 홈스테드를 신청했거나 신청하려고 시도한 사람들이 해당됩니다. 주 당국은 집단소송에 참여했던 하와이 원주민 2천700명 중 953명이 사망했다면서 사망자의 경우 가족이 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합의는 주 의회가 주 전역에 약 3천채의 주택을 짓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하와이안 홈랜드국에 6억 달러의 현금 투입을 고려함에 따라 이뤄진 것입니다. 한편 합의안은 주지사 사무실로 가기전 주 의회에 제출돼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