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시행된 새 법에 따라 하와이의 대형 식료품점과 유통업체는 판매하는 아히가 어디에서 잡힌 것인지 소비자에게 명확하게 표시해야 합니다. 하와이 롱라인협회는 현재 하와이에서 판매되는 아히의 약 90%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서 수입된 냉동 참치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일부 저가 수입 참치는 색을 선명하게 보이도록 비타민 C나 비트즙 등을 처리한 이른바 ‘비타민 참치(Vitamin Tuna)’가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반면 하와이에서 잡힌 신선한 참치는 수입 냉동 참치보다 가격이 최대 두 배 가까이 비싸지만, 지역 어민들은 원산지 표시가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고 지역 수산업을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원산지 표시 의무는 푸드랜드와 세이프웨이, 코스트코, 홀푸드, 타임스, 돈키호테 등 연방 농산물 판매 허가를 받은 대형 소매업체에 우선 적용됩니다. 주 정부는 당분간 계도와 교육을 중심으로 제도를 운영한 뒤, 위반 업체에는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