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평화 음악회가 하와이에서 열렸습니다. 미국 국가로 시작해 한국 애국가로 마무리된 이날 공연은, 태평양을 사이에 둔 두 나라의 우정과 자유, 그리고 평화의 가치를 하나의 선율로 엮어냈습니다. 한인 이민 역사의 산실인 하와이 그리스도교회에는 200여 명의 한인 동포들이 함께하며 감동을 나눴습니다.
무대 위에 울려 퍼진 첫 음은 미국 국가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모두가 함께 부른 대한민국 애국가였습니다.
서로 다른 두 나라의 노래는 이날 자유와 평화라는 하나의 하모니로 이어졌습니다.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알로하 평화 음악회’가 하와이 그리스도교회에서 열렸습니다.
한인 이민사의 발자취를 함께해 온 교회에서 열린 이번 음악회에는 서대영 하와이 한인회장과 장명효 민주평통 하와이협의회장을 비롯해 한인 동포 20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한의준 담임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음악회에 함께한 모든 이들을 환영하며, 음악을 통해 감사와 기쁨을 나누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오늘의 연주와 찬양이 자유와 평화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고,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며 참석자 모두에게 은혜와 감동이 가득한 시간이 되기를 기원”했습니다.
이번 음악회는 사단법인 우리민족교류협회가 주관했습니다.
김학남 여성총재는 한국전쟁 당시 미국이 보여준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고 있으며, 미국 건국 250주년을 축하하는 마음을 음악으로 전하고자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음악이 국경을 넘어 자유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다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정혜경을 비롯해 소프라노 전선미·홍정희, 테너 허남원, 바리톤 이안, 바이올리니스트 박미선 씨 등 국내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라 깊이 있는 연주를 선보였습니다.
미국 국가를 시작으로 ‘고향의 봄’, ‘목련화’, ‘엄마야 누나야’, ‘신아리랑’, ‘그리운 금강산’ 등 한국을 대표하는 가곡들이 이어지며 객석에는 향수와 감동이 번졌습니다.
이어 하와이 그리스도교회 연합찬양단의 특별 찬양이 무대를 채웠고, 마지막에는 출연진과 관객 모두가 함께 대한민국 애국가를 합창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이번 음악회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대한 감사와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도 함께 담았습니다.
태평양은 두 나라를 갈라놓은 바다가 아니라, 우정을 이어온 푸른 다리였습니다.
그 다리 위에 울려 퍼진 한 곡 한 곡의 선율은 지난 250년의 자유를 기념하는 동시에, 앞으로 이어질 한미동맹과 평화의 미래를 함께 노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