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최대 공무원노조인 하와이 정부공무원협회(HGEA)가 상원 교육위원장인 도나 메르카도 김 주 상원의원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민주당 후보 크리스티 맥퍼슨을 공식 지지했습니다. 노조는 수천 명의 조합원에게 보낸 서한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 의원이 공무원을 괴롭히고 개인적인 보복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공직사회의 친구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갈등은 지난 2월 열린 상원 교육위원회 청문회에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김 의원과 공화당의 사만사 디코르테 의원은 교육청 조직 개편 법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하이디 암스트롱 교육부 부교육감을 강하게 질의했고, 회의장 밖에 모인 교장과 교육 관계자들이 야유를 보내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김 의원은 이후 상원 본회의에서 야유와 집단 압박은 민주적인 토론 문화를 해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노조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의견 차이는 존중하지만 허위 사실과 거짓 비난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자신 역시 노조 지도부로부터 압박과 위협을 받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도전자인 크리스티 맥퍼슨 후보는 출마는 특정 인물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한 것이라며, 김 의원과는 리더십 스타일이 다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맥퍼슨 후보를 위해 거리 유세와 선거운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공화당 후보가 없는 이번 선거에서는 오는 8월 8일 민주당 예비선거 결과가 사실상 최종 당선자를 결정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