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빅아일랜드에서 정부기관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로 주민이 거액을 송금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경찰은 연방기관이나 경찰을 사칭해 돈을 요구하는 전화는 모두 사기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하와이 경찰국은 최근 정부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로 빅아일랜드 주민이 거액의 금전 피해를 입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자신을 연방통신위원회(FCC) 직원이라고 소개한 사기범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사기범은 피해자의 전화번호가 자금세탁 사건에 연루됐다고 속인 뒤, 이번에는 워싱턴 D.C. 경찰관을 사칭한 공범에게 전화를 연결했습니다. 이들은 피해자에게 메신저 앱 왓츠앱(WhatsApp)을 설치해 연락을 이어가도록 지시하고, 감옥에 가지 않으려면 돈을 송금해야 한다고 협박했습니다. 피해자는 여러 차례 송금을 한 뒤에야 사기 사실을 알아챘습니다. 경찰은 정부기관은 왓츠앱 등 메신저만으로 수사를 진행하거나, 체포를 피하기 위해 돈을 요구하지 않으며, 전신송금이나 가상화폐로 보석금이나 수수료를 납부하도록 지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가족에게 수사 사실을 숨기라고 하거나, 선불 휴대전화를 구입하거나 다른 계좌로 돈을 옮기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모두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전화를 받으면 즉시 통화를 종료하고, 돈이나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말아야 하며, 의심스러운 경우 해당 기관의 공식 전화번호로 직접 사실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한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연방 인터넷범죄신고센터(IC3)에 신고해 줄 것을 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