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홍수로 큰 피해를 입었던 호놀룰루 세인트루이스 하이츠의 호쿨라니 초등학교가 새 학기를 앞두고 복구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교실 복구는 거의 끝났지만, 학생들을 맞이하기 위한 막바지 준비에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지난 3월 코나 저기압이 몰고 온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호쿨라니 초등학교의 복구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학교 측은 침수 피해를 입은 12개 교실의 카펫과 바닥재, 세면대, 수납장, 게시판 등을 새로 교체하는 작업이 거의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마노아 스트림이 범람하면서 학교 운동장과 교실까지 물이 들이닥쳤고, 교사들은 학생들의 안전한 대피를 위해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유치원 교사 메일리 인스킵은 “학생들을 차량으로 안전하게 보내는 데 집중하느라 교실이 침수된 사실은 모두 귀가한 뒤에야 알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특수교육 교사 마리사 바두아도 “교사들이 가장 먼저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냈다”며 “그날만큼은 모두가 영웅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학교는 홍수 직후 지역사회의 기부로 필요한 물품을 지원받았지만, 이제는 복구된 교실에 책상과 의자, 교육 기자재를 옮기고 선반을 조립하는 작업에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밝혔습니다. 호쿨라니 초등학교는 오는 토요일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 교실 정비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며, 학교 측은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토요일에 참석하지 못하는 주민들은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기부로도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