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다운타운의 대형 오피스 빌딩에서 엿새째 정전이 이어지면서 입주 기업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건물은 정상 운영까지 최대 한 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호놀룰루 다운타운의 토파 파이낸셜 센터(Topa Financial Center) 정전 사태가 발생한 지 엿새째를 맞으면서 입주 업체들이 심각한 영업 차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정전은 지난 23일 건물 지하 냉각장치에서 발생한 누수로 주요 전기 설비가 손상되면서 시작됐으며, 두 개 타워에 입주한 약 100개 업체의 전력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건물 소유주인 아발론 그룹은 포트 스트리트 타워는 약 2주 후, 비숍 스트리트 타워는 약 한 달 뒤 정상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동안 입주 업체들은 주차장을 이용해 사무실에 출입하며 우편물과 필요한 물품만 가져갈 수 있습니다. 건물 측은 임시 전력을 공급해 엘리베이터와 조명을 우선 복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입주 기업들은 비상 발전기를 구입해 업무를 이어가거나 인근 공유 오피스로 임시 이전해 영업을 계속하고 있지만, 고객 응대와 회계 업무가 지연되는 등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일부 의료기관은 임시 진료소로 이전하면서 수술 환자들의 이동 불편과 진료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며, 환자 치료와 병원 운영 모두에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