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AWAII NEWS 하와이 예비선거, 현역 강세 속 세대교체도…초박빙·법적 논란 변수

하와이 예비선거, 현역 강세 속 세대교체도…초박빙·법적 논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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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실시된 하와이 예비선거에서는 주요 선거구에서 현역 후보들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세대교체의 움직임도 나타났습니다. 특히 한 표, 일곱 표 차이의 초박빙 승부가 펼쳐진 선거구에서는 재검표가 진행될 예정이고, 후보 자격을 둘러싼 법적 공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11월 본선거를 앞두고 이번 예비선거 결과가 보여준 하와이 정치권의 주요 흐름을 정리했습니다.

이번 예비선거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민주당의 현역 및 주요 후보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는 점입니다. 민주당 주지사 예비선거에서는 조시 그린 주지사가 89.6%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후보 지명을 확정했습니다. 부지사 후보에는 카우아이 시장 데릭 카와카미가 67.3%를 얻어 경쟁자들을 크게 앞섰습니다. 카와카미는 12만 6천여 표를 얻어 2위 델라 아우 벨라티 후보와 40%포인트 이상 차이를 벌렸습니다. 그린 주지사 역시 카와카미와 함께 주택 문제와 주거비 안정, 노숙자 문제 등을 해결하겠다는 구상을 강조하면서 11월 본선에서의 연대와 협력을 예고했습니다.
연방하원 1지구에서도 현역 에드 케이스 의원이 57.3%를 얻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2위였던 주 상원의원 자렛 케오콜롤레 후보는 패배를 인정하고 케이스 의원에게 축하를 전했습니다. 공화당에서는 아드리엘 램 후보가 단독 출마해 본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카운티 선거에서는 마우이와 카우아이에서 모두 정치 경험이 풍부한 후보들이 맞붙게 됐습니다. 마우이에서는 현직 리처드 비센 시장이 45.9%로 1위를 차지했고, 유키 레이 카시와 스기무라 후보가 34.7%로 2위를 차지해 11월 본선에서 맞대결을 펼칩니다. 카우아이에서는 카운티 의회 의장 멜 라포조가 40.9%로 1위, 전직 시장 버나드 카르발료 주니어가 31.7%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두 후보 모두 오랜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본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반면 호놀룰루 시의회 4지구는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트레버 오자와 후보가 39.9%로 선두를 차지했지만, 후보 자격이 없다는 법원 판단을 받은 현직 토미 워터스 의장에게도 28.2%의 표가 몰렸습니다. 특히 워터스 의장의 약 7천9백 표를 전체 득표 계산에 포함할지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자와 후보가 예비선거에서 곧바로 당선을 확정할 수 있었던 상황이 달라졌고, 현재 법적 절차가 결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세대교체의 신호도 나타났습니다. 40년 가까이 선출직으로 활동해 온 레스 이하라 주 상원의원이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잭슨 사야마 주 하원의원에게 패하면서 재선 도전을 포기했습니다. 사야마 후보는 61.5%를 얻어 지역구를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또 이번 선거에서는 불과 몇 표 차이로 승패가 갈리는 지역도 속출했습니다. 카폴레이와 마카킬로를 포함하는 하우스 43지구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는 현역 카나니 소우자 후보가 841표, 셸라 메데이로스 후보가 840표를 얻어 단 한 표 차이였습니다. 서부 오아후의 상원 20지구 역시 밥 맥더못 후보가 현역 커트 페벨라 의원을 불과 7표 차이로 앞섰습니다. 두 선거구 모두 하와이 법에 따라 자동 재검표 대상이 됐습니다. 칼리히 지역의 하우스 29지구 역시 이카이카 허시 현역 의원이 존 미즈노 후보를 33표 차이로 앞서면서 결과가 끝까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예비선거는 주요 선거에서는 현역과 조직력이 강한 후보들이 우세를 이어갔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세대교체와 초박빙 승부, 그리고 법적 변수가 동시에 나타난 선거​로 평가됩니다. 하와이 선거관리당국은 이번 주 최종 개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후 후보 자격과 재검표 문제까지 정리되면서 오는 11월 본선거의 최종 대진표가 확정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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