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재집권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이란전 장기화와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에도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로이터와 입소스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3%로 집계됐습니다. 이달 초 35%에서 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재집권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반면 국정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은 64%에 달했습니다. 특히 이란전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컸습니다. 응답자의 80%는 미국의 이란전 개입이 장기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고, 수주 안에 끝날 것이라는 응답은 16%에 그쳤습니다. 이란전이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 미국인도 20%에 불과했습니다. 경제 문제에서도 민주당에 대한 신뢰도가 공화당을 앞섰습니다. 민주당이 경제를 더 잘 다룰 것이라는 응답은 38%, 공화당은 35%로 나타났습니다. 이민 문제에서는 공화당이 40%로 민주당의 38%보다 앞섰지만, 격차는 2%포인트에 불과했습니다. 지난해 1월 26%포인트였던 격차가 크게 좁혀진 것입니다. 이번 조사는 미국 성인 1천16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3%포인트입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경제·이민 분야의 민심 변화가 공화당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