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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머크 맞춤형 mRNA 암 백신 3상 성공…흑색종 재발·전이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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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으로 잘 알려진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머크가 공동 개발한 환자 맞춤형 mRNA 암 백신이 대규모 3상 임상시험에서 주요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암 백신이 실제 환자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모더나와 머크는 고위험 흑색종 환자 1천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시험에서 환자 맞춤형 mRNA 백신 ‘인티스메란’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함께 투여한 환자군이 키트루다 단독 치료군보다 암 재발까지의 기간을 유의미하게 연장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될 위험을 낮추는 부차적 목표도 달성했습니다. 이 백신은 환자의 종양 조직과 혈액을 분석해 개인별 암세포의 고유한 돌연변이를 찾아내고, 이를 표적으로 면역체계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설계됩니다. 코로나 백신에 활용된 mRNA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암 치료제가 대규모 3상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모더나는 2027년까지 미국 내 시판 허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임상시험 성공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증시에서 모더나 주가는 장중 한때 130% 이상 급등했고, 머크 역시 약 11% 상승했습니다. 두 회사는 이번 결과가 환자 개개인의 종양 특성에 맞춘 정밀 면역치료 시대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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