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인 이민 역사와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담은 다큐멘터리 ‘8.15K 하와이 독립의 길을 걷다’가 2026 K-DOCS 선정작으로 이름을 올려 한국 관객들을 만납니다. KBFD TV 하와이의 이정태 PD가 기획과 연출을 맡고, 한국의 미디어 폴더와 섬필름의 송지환, 서지민 감독이 공동 연출한 이 작품은 오는 8월 29일 서울영화센터에서 열리는 ‘2026년 K-DOCS 다큐상영회’에서 정식 상영됩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상영회는 EBS국제다큐영화제 기간에 열리며, K-DOCS 선정작 3편을 선보입니다.
‘8.15K 하와이 독립의 길을 걷다’의 중심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하와이에서 열린 ‘8.15K 하와이 독립운동사적지 걷기대회’가 있습니다. 하와이 곳곳에 남아 있는 독립운동 사적지를 8.15킬로미터 코스로 연결해 한국과 하와이 참가자들이 함께 걸으며 초기 이민 선조들의 희생과 독립운동의 역사를 되새긴 행사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하나의 8.15K 행사를 한국과 하와이 한인사회의 서로 다른 시선으로 기록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끕니다. ‘8.15K 하와이 독립의 길을 걷다’가 한국인의 시선에서 하와이 한인 이민과 독립운동의 역사, 그리고 그 길을 직접 걸으며 발견하는 의미에 초점을 맞췄다면, KBFD가 제작한 ‘Beyond the Waves: 파도를 넘어, 기억을 걷다’는 현재 하와이에 살아가는 한인들의 시선에서 그 역사를 기억하고 계승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Beyond the Waves’는 초기 한인 이민자들의 묘비를 찾아 기록하는 고서숙 회장의 활동과 서대영 회장이 이끄는 코리안 페스티벌, 8.15K 걷기대회 등을 통해 이민 선조들의 삶과 오늘날 하와이 한인사회의 모습을 연결했습니다. 또 한국의 AI 기술을 활용해 하와이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 9명을 디지털 휴먼으로 복원하며 과거의 인물과 현재 세대를 연결했습니다. ‘Beyond the Waves’는 뉴욕국제영화제(NYIFA)와 LA 필름 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그리스 아테네 국제월간아트필름페스티벌에서도 우수상에 선정되는 등 국제무대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나의 8.15K 걷기대회에서 출발해 한국과 하와이 한인사회가 각자의 시선으로 완성한 두 편의 다큐멘터리.
이러한 협업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로부터 국제 공동제작의 우수 사례로 평가받았으며, KBFD가 하와이 현지 제작에 참여해 한인사회의 역사와 현재를 한국 제작진과 연결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8.15K 하와이 독립의 길을 걷다’는 이번 K-DOCS 상영과 이정태 PD가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하와이 한인 이민과 독립운동의 역사, 그리고 그 의미를 더욱 생생하게 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