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장품, 이른바 K뷰티가 미국 시장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틱톡과 아마존을 중심으로 성장하던 K뷰티가 이제 타겟과 세포라, 얼타뷰티 등 미국의 대표적인 오프라인 유통망에 속속 진출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시작된 한국 화장품 열풍이 미국 소비자들의 일상 속으로 파고들고 있습니다.
K뷰티가 이제 온라인을 넘어 미국의 주류 뷰티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미국 대형 유통업체 타겟은 오는 10일부터 전국 600개 이상의 매장과 온라인에서 새로운 뷰티 공간인 ‘타겟 뷰티 스튜디오’를 선보입니다. 90개 이상의 브랜드와 1천600개 이상의 제품이 입점하는 가운데 어뮤즈와 카자, 롬앤, 퓨리토 서울 등 한국 브랜드들도 대거 포함됐습니다. 세계적인 뷰티 전문점 세포라도 CJ올리브영과 손잡고 미국 500개가 넘는 매장과 온라인을 통해 K뷰티 에디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19개 한국 브랜드, 약 150개 제품이 별도 구성으로 판매되면서 K뷰티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하나의 독립적인 카테고리로 자리 잡는 모습입니다. 얼타뷰티에서도 K뷰티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고, CVS와 월마트, 마셜스와 로스 등에서도 한국 화장품 판매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서 시작된 젊은 층의 입소문이 이제 미국 대형 매장의 진열대를 채우는 거대한 흐름으로 커지고 있는 겁니다. 한국 화장품의 미국 수출액은 약 19억 달러로 중국과 일본을 두 배째로 컸으며, 미국이 한국산 화장품 수입 규모도 약 17억 달러로 4년 전보다 54% 증가했습니다. 온라인에서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던 K뷰티가 이제 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미국 시장의 주류 화장품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