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로웰이 카우아이를 강타한 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곳곳에서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 적십자는 긴급 대피 수요가 줄면서 장기 복구 지원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특히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한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카우아이에서는 허리케인 로웰로 쓰러진 나무와 진흙, 각종 잔해가 도로를 막으면서 일부 외곽 지역의 복구 작업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나페페에서는 최근 쓰러져 도로를 완전히 가로막았던 전신주가 복구되면서, 막혔던 도로 통행도 정상화됐습니다. 미 적십자는 로웰 직후 주정부와 카우아이 카운티의 지원을 받아 5곳의 대피소를 운영했지만, 현재는 1곳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긴급 대피 지원에서 벗어나, 피해 가구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고 고립된 지역까지 찾아가는 장기 복구 지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적십자 태평양지역 책임자인 몰리 슈미트 씨는 피해가 큰 외곽 지역은 여전히 접근이 어려워 일부 지역에는 비포장도로를 이용해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복구 작업이 장기화되면서 카우아이 지역에서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특히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적십자는 재난 대응과 구호 활동을 위해 연중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별도의 재난 대응 교육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허리케인 피해 지원이 필요한 주민들은 kauairecovers.org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자원봉사나 후원에 참여하려는 주민들은 미 적십자 하와이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적십자는 재난 대응은 폭풍이 발생했을 때만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일 년 내내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활동이라며 필요한 기간 동안 카우아이에 계속 남아 복구를 돕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