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닐보다 최대 10배 강한 것으로 알려진 불법 합성 오피오이드, 사이클로르핀이 여러 주에서 사망자를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하와이 보건·마약 단속 관계자들도 이 신종 마약이 하와이에 유입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실험실에서 제조되는 합성 오피오이드인 사이클로르핀은 현재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등 미 10개 주에서 확인됐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관련 사망자가 두 자릿수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달 초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사이클로르핀이 섞인 위조 알약을 복용한 16살 청소년이 숨지면서 경찰이 마약 판매 용의자 4명을 체포했습니다. 하와이 고강도 마약 밀매지역 프로그램의 게리 야부타 씨는 최근 몇 년간 동부에서 시작된 마약 유행이 서부로 확산되고 있다며 “머지않아 하와이에도 들어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사이클로르핀은 주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애더럴이나 옥시코돈 같은 다른 약물로 위장해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출처가 불분명한 약물은 성분을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약물 과다복용이 의심될 경우 즉시 911에 신고하고 사용할 수 있다면 나르칸, 즉 날록손을 투여해야 합니다. 다만 강력한 합성 오피오이드인 만큼 한 번의 투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어 응급구조대의 신속한 치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