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가 유해 화학물질인 PCB로 인한 수질과 자연환경 오염 문제와 관련해 몬산토와 합의했습니다. 몬산토는 주 정부에 1천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으며, 관련 소송 결과에 따라 최대 3천5백만 달러를 추가로 부담할 수 있습니다.
하와이주 법무장관은 몬산토와 계열사 두 곳이 PCB 오염 문제와 관련해 주 정부와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PCB는 전기 장비와 밀봉재, 종이 제품 등에 널리 사용됐던 인공 화학물질로,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유해성이 확인되면서 지난 1979년 연방법에 따라 사용이 금지됐습니다. 환경단체들은 PCB가 자연환경에서 쉽게 분해되지 않고, 암과 발달 장애 등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다며 장기적인 오염 위험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몬산토는 미국에서 PCB를 생산한 유일한 업체로, 1977년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몬산토는 하와이주에 1천만 달러를 지급하고, 다른 관련 소송의 결과에 따라 최대 3천5백만 달러를 추가로 지급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합의에는 몬산토의 법적 책임이나 위법 행위를 인정하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몬산토는 당시 기준에 따라 안전성 연구와 경고 조치를 실시했으며, 생산 중단 이후 환경 내 PCB 오염도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 정부는 합의금을 PCB 오염으로 인한 피해 보상과 환경 복원에 사용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사업이나 사용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