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AWAII NEWS 시니어 룸메이트 증가…하와이도 주거비 부담 심각

시니어 룸메이트 증가…하와이도 주거비 부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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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집값과 렌트비 부담으로 미국에서 노년층 룸메이트 문화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은퇴 후에도 주거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다른 사람과 집을 공유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주거비가 비싼 하와이에서도 소득의 상당 부분을 주거비로 지출하는 가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룸메이트 매칭 플랫폼 스페어룸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룸메이트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0년간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55세에서 64세 연령층에서도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45세 이상 룸메이트의 비중도 10년 전 약 12%에서 최근 24%로 늘어났습니다. 특히 세대 간 주거 공유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스페어룸이 올해 2월 미국 내 룸메이트 4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9%가 20살 이상 나이 차이가 나는 사람과 함께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높은 주거비와 은퇴 후 소득 감소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됩니다. 주택 소유주들 역시 생활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남는 방을 임대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하와이의 상황도 만만치 않습니다. 미국 인구조사국의 2024년 자료를 바탕으로 한 분석에 따르면, 하와이주에서는 세입자 가구의 약 55%가 소득의 30% 이상을 렌트비와 공과금 등 주거비로 지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65세 이상 성인이 포함된 하와이 가구 가운데 약 31%는 소득의 30% 이상을 주거비로 부담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높은 주거비 부담이 지속되면서 룸메이트를 통한 주거비 분담이 젊은층을 넘어 은퇴 세대까지 확산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거비 절감뿐 아니라 고립감을 줄이고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공동 주거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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