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가 에너지 가격 급등 여파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까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노동부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3.6%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전월 대비로도 0.6% 올라 지난 4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이 한 달 새 9.1% 급등해 전체 물가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연료유 가격도 15.3% 뛰었습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역시 전년 대비 2.6%, 전월 대비 0.3% 상승해 모두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습니다. 물가 상승 압력이 에너지 이외 분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면서 미국 국채 금리도 상승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치솟는 생활비 부담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