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 경선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지 채 2년도 되지 않은 카이 카헬레 의원이 주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카이 카헬레 연방 하원의원이 지난 토요일, 자신의 고향인 빅아일랜드 힐로에 서 주지사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카헬레는 풀뿌리 선거운동을 약속하면서 100달러가 넘는 기부나 기업, 노동조합, 정치활동위원회의 자금은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선거가 거액의 자금과 로비스트, 특수 이익 단체, 그리고 본토 자본가들에 의해 통제되고 있기 때문에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치 평론가들은 카헬라가 연방 하원의원에 선출된 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했다는 약점을 안게 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카헬레의 주지사 경선 출마로 연방 하원의원직은 공석이 됐습니다. 민주당 주지사 경선 후보인 비키 카야타노는 2010년 이후 하와이가 안정적인 연방 의원 대표단을 구성하지 못하고 있어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카헬라의 주지사 경선 출마는 차기 주지사 선거뿐만 아니라 현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도 중대한 정치적 변화를 의미합니다. 이미 여러 정치인들이 연방 의회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주지사 경선에서 카헬라는 민주당 경선 선두 주자인 조시 그린 부지사와 비키 카야타노 전 부지사 부인과 대결하게 됩니다. 한편 조시 그린 부지사는 지난주 금요일 주지사 출마를 위해 주 선거관리국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그린 부지사는 아내와 함께 서류를 제출한 뒤 미래가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