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참치와 도미의 원산지 허위 표시와 수산물 사기를 막기 위한 연방법이 제정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련 법안에 서명하면서, 미국 해역에서 잡은 생선인지 외국산인지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검사 도구 개발이 추진됩니다. 하와이 수산업계는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지역 어민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수산물 원산지 허위 표시를 단속하기 위한 새로운 연방법이 시행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요일, 하와이주 브라이언 섀츠 연방 상원의원 등이 초당적으로 발의한 ‘불법 레드 스내퍼 및 참치 단속법’에 서명했습니다. 이 법은 레드 스내퍼와 특정 참치 어종의 원산지를 확인할 수 있는 표준 절차를 마련하고, 미국 해역과 외국 해역에서 잡힌 생선을 구별할 수 있는 현장 검사 키트를 개발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이를 통해 불법 포획되거나 원산지가 허위로 표시된 수산물이 미국 시장에 유통되기 전에 적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섀츠 의원은 이번 법이 참치 원산지를 확인하고 수산물 사기를 막아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와이 수산업계도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현지 업체들은 ‘매일 신선하게 준비했다’는 문구만으로는 실제 어획 장소나 신선도를 알기 어렵다며, 원산지 표시 강화가 소비자의 올바른 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하와이에서는 푸드랜드와 타임스 슈퍼마켓, 세이프웨이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참치의 어획 장소를 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매장에서는 베트남과 태국, 캐나다뿐 아니라 콜로라도산으로 표시된 참치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와이 롱라인 어업협회는 이번 법이 소비자들이 하와이에서 잡은 고품질의 신선한 참치를 믿고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사 키트 개발을 담당하는 기관들은 향후 2년 안에 개발 진행 상황을 의회에 보고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