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트럼프 행정부의 대캐나다 관세 정책을 되돌리기 위한 입법에 나섭니다. 중간선거에서 상·하원 다수당을 차지한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본격적으로 제동을 걸것으로 보입니다. 캐나다와의 무역 갈등이 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만큼, 관세에 반대하는 공화당 의원들과 초당적 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상원 재무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론 와이든 의원은 내년 1월 민주당이 위원회 주도권을 넘겨받으면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와이든 의원은 캐나다 관세 폐지에 압도적인 지지가 있다며 공화당 의원들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캐나다와의 무역 갈등이 주요 쟁점이었던 미시간과 메인, 알래스카 등 지역의 유권자 반발을 입법 동력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일부 공화당 의원들도 관세에 반대하고 있어 초당적 지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캐나다 관세 철폐를 시작으로 대통령의 일방적인 관세 부과 권한을 제한하고 의회의 통제권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이를 무력화하려면 상·하원 각각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해 공화당의 협조가 필수적입니다. 또한 철강과 알루미늄, 자동차 등 특정 산업에 대한 관세까지 제한하는 문제는 민주당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려 향후 입법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