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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속도붙는 美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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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의 재확산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북동부와 중서부 지역에서는 그 확산세가 델타 변이 재확산 때의 정점을 뛰어 넘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연방 전역, 그중에서도 특히 북동부와 중서부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걱정스러운 속도로 퍼지고 있다고 오늘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의 자체 데이터에 따르면 어제 기준 미국의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 확진자는 2주 전보다 60% 증가한 9만42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북동부와 중서부의 많은 지역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이미 지난여름 델타 변이 재확산 때의 정점을 넘어섰습니다. 위스콘신주의 경우 신규 확진자가 2주 새 81% 늘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코로나 백신을 맞았고, 오미크론 대확산을 거치며 감염에 따른 자연면역을 확보했는데도 델타의 정점 때보다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실제 확진자 현황은 공식 집계된 수치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집에서 가정용 검사 키트로 검사를 하는데 이 결과는 공식 집계에 잡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확진자 추이를 뒤따라가는 입원 환자 수치도 속도는 더 느리지만 증가하고 있습니다. 15일 기준 하루 평균 입원 환자는 2만1천547명으로 2주 새 24% 늘었습니다. 중서부 지역의 보건 당국은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주민들에게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고 백신 부스터샷을 맞으라고 권고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 지역에선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규정한 지역사회 코로나 위험도 수준이 ‘높음’으로 올라간 카운티가 나오고 있어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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