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법 게임룸과 관련된 살인사건과 강도사건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연방 당국과 호놀룰루 경찰국이 범죄의 온상인 불법 게임룸을 뿌리 뽑기 위해 합동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국토안보조사국 소속 연방 요원들과 호놀룰루 경찰국이 불법 게임룸을 폐쇄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불법 게임룸을 둘러싼 폭력 사건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호놀룰루 경찰국이 불법 게임룸을 대상으로 한 급습을 늘리고 있지만 게임룸 관련 폭력 사건은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두 달 동안 불법 게임룸과 관련해 두 건의 살인사건이 있었고 총격사건과 강도사건도 있었습니다. 이는 경찰의 단속이 실질적인 게임룸 폐쇄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통상 단속에 걸린 게임룸 직원은 보호 관찰을 받고 게임룸은 며칠 이내로 운영을 재개합니다. 국토안보조사국 특수요원인 존 토본은 불법 게임룸을 근절시키기 위해 호놀룰루 경찰국과 협력해 연방 기소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연방 돈세탁 법령과 실제 연방법 위반에 대한 기소는 엄중한 처벌을 수반합니다.
존 토본 / 국토안보조사국
주 의회도 최근 게임룸과 관련된 일부 혐의를 경범죄에서 중범죄로 높이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현재 이 법안은 주지사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방 당국은 연방 압류법도 적용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스티브 알름 시 검사장은 범죄장소로 이용되는 업소들을 최대 1년 동안 폐쇄시킬 수 있는 문제업소 폐쇄 법안이 활용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게임룸은 도박만 하는 곳이 아니라 총기와 마약 밀매는 물론 인신매매도 이뤄지는 곳이라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포괄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관련 기관들의 협력 체제 구축과 유기적인 결합도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