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경제가 회복되면서 임대료가 치솟고 있습니다. 특히 마우이의 임대료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임대료가 기록적인 수치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우이 주민들도 가파른 임대료 인상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와일루쿠(Wailuku) 건물의 새 소유주들은 보수 공사가 필요해 임대료가 크게 오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세입자들은 임대료 폭등에 당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마우이 토박이로 올해 77살인 로버트 메도로스는 최근 3년 동안 로어 메인 스트릿(Lower Main Street)에 있는 방 하나짜리 아파트를 월 975달러를 내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월세가 다음달 부터 1천 927달러로 2배 넘게 인상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에서 2021년 사이에 주 전역의 임대료 중간가는 상승했습니다. 호놀룰루는 11%, 힐로는 15% 올랐습니다. 반면 와일루쿠는 임대료가 거의 16% 인상됐습니다. 쿠파 컨설팅의 론다 알렉산더 몽크레스 대표는 마우이의 임대료가 터무니없이 비싸다고 지적했습니다. 1371 로어 메인 스트릿(Lower Main Street)에 있는 두 개 건물에는 8개의 상업 공간과 27개의 주거 공간이 있습니다. 부동산 관리인은 이전 소유주는 지불할 모기지가 없었기 때문에 몇 년 동안 임대료를 인위적으로 낮게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새 집주인은 세입자에게 보낸 편지에 임대 지원을 위한 연락처를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메도로스는 미래가 확실치 않다면서 건강에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를 구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그러는 동안 메도로스는 새 집주인과 이번 문제가 해결될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